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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야 저도 처음으로 배우고 알게 된 PE라인 관리방법을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루어낚시를 저 또한 혼자 배우면서 라인의 중요성에 대해 그렇게 깊게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무라오카 마사노리(村岡 昌憲) 프로가 PE라인 관리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는 동영상이 있어 소개합니다. 

 

 

무라오카 프로의 이력을 잠깐 소개하면 약 20여 년간 시베스 프로 앵글러로 메가베스, ima, PureFishig와 계약했었고 지금은 다이와, 토레이, APIA, Jado와의 계약과 낚시방송 [시 베스 저니] 출연, 그리고 블루블루와 Fimo의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경을 중심으로 활동하지만 일본 전국 각지에 낚시 팬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활동으로 낚시인들의 위상을 높여가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토레이와 계약해서 함께 개발의 참여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 토레이(Toray)의 SEA BASS PE 라인은 한 번 사용해봤지만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흰색 라인이라 금방 때가 타서 그렇지 밤에도 라인이 잘 보이고 좋았던 기억입니다. 색이 들어가 있는 라인중에는 몇 번 사용하면 색이 빠져 버리고 라인 코팅도 빠져버려 라인 트러블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루어낚시에서 PE라인은 비거리의 절대적인 요소가 되어버렸지만 PE라인은 한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약간의 상처만으로 라인이 가진 성능을 발휘 못하고 끊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PE라인이 상처를 입지 않기 위한 관리방법 중 처음 PE라인을 사서 릴에 감아 사용하면서 7개소를 제외하고는 라인을 다른 곳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전혀 의식하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처음 라인을 감을 때 라인이 닿는 부분은 스플엣지, 라인 롤러, 베일 암, 로드의 가이드, 블랭스는 라인이 닿을 수밖에 없는 곳이므로 잘 관리하여 라인의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PE라인은 폴리에틸렌이라는 소재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변성에는 강합니다. 예를 들어 산, 알칼리 등 약품에는 강한 편이지만 열에는 아주 취약합니다. 160도 정도에 열에 녹아서 끊어져 버린다고 합니다. 100도 정도에 끓는 물에는 어떨까 해서 직접 실험해봤더니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찰열은 순간적으로 높은 열을 발생시켜 끊어져 버립니다.

PE라인을 당겨진 상태에서 휴지를 말아서 마찰열을 가해보니 금방 끊어져버립니다. 정말 간단히 끊어지는 것을 보고 저 또한 놀랬습니다. 

1번째, 초보가 혼자서 라인을 스플에 감을 때 잘하는 실수가 라인 줄감개가 없을 경우 새로운 PE라인을 두고 릴을 감으면 PE라인이 감겨있던 플라스틱 보빈에 에지 부분에 닿으면서 풀리게 되어 라인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므로 라인 줄감개를 사용하거나 똑바로 라인이 풀릴 수 있도록 하여 라인을 감는 것이 필요합니다.  라인 줄감개를 사용하여 감을 경우에도 로드 가이드에 최대한 저항이 걸리지 않도록 일직선상에 릴 스플로 감길수 있도록 하는 것이 라인의 상처를 주지 않는 방법입니다. 저도 라인을 많이 바꿔 보았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았었던 부분이었는데 이제부터는 신경 써서 라인 교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0.8호 이하에 얇은 라인일 경우에는 PE라인을 물에 담가 젖은 상태에서 감아주면 새로운 라인 교체 시 생길 수 있는 라인 상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2번째, 낚시를 많이 다니다 보면 손이 트거나 굳은살 등으로 라인의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핸드크림 등으로 손에 바른 후 라인을 감는 것을 추천합니다.

3번째, 감긴 라인을 관리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실리콘 스프레이를 PE라인에 뿌려 라인을 코팅시켜 주는 것입니다. 매번 캐스팅 시마다 라인은 로드 블랭스와 가이드를 접촉하게 되어 있습니다. 라인이 실리콘 스프레이 등으로 코팅이 되어 있다면 가이드와 접촉 시에도 마찰계수가 줄어 라인을 보호하고 비거리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습니다.

주의 : 실리콘 스프레이를 뿌릴 경우에는 외부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실내에서 작업할 경우 바닥에 묻어 미끄러져 사람이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라인 코팅뿐 아니라 로드에 라인이 닿는 부분도 사용하다 보면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상처가 생긴 부분에 PE라인이 닿으면 라인에도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로드 또한 실리콘 스프레이를 이용해서 코팅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실리콘 스프레이를 너무 많이 도포하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으므로 적당량 도포 후 수건을 이용해 닦아내주시기 바랍니다. 실리콘 스프레이가 닿으면 안 되는 부위 등에 묻었을 경우에는 파츠 클리너, 알코올 소독제 등으로 닦아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릴 스플에 상처가 나게 되면 라인에 직접적으로 상처를 주게 되는데 스플에 상처는 낚시 중 로드를 잠시 내려놓을 때 주의하지 않고 그냥 내려놓게 되면 바닥에 스플 에지가 닿으며 상처가 나게 됩니다.

4번째, 낚시 도중 로드를 바닥에 내려놓을 때는 릴 핸들을 바닥에 닿게 하여 내려놓는 것을 습관처럼 만들면 급한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오게 될 겁니다.

어쩔 수 없이 스플엣지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에는 모래 지우개를 이용해서 문질러주면 날카로운 부분이 부드러워지며 라인의 상처를 주지 않게 됩니다. 

 

5번째, 로드 가이드는 아주 강한 소재이긴 하지만 충격에 약하다고 합니다. 무라오카 프로도 30,40여 년 낚시하면서 5,6회 정도 가이드가 깨진 경우가 있었는데 그 원인은 부딪혀서였다고 합니다. 특히나 톱 가이드는 부딪히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6번째, 가장 많은 실수 중 하나는 낚시를 시작하기 전 쇼크 리더 매듭을 묶을 경우 PE라인이 늘어져서 옷소매나 지퍼, 장갑 벨크로에 닿으면 상처가 생기기 쉽습니다. 

7번째, 낚싯대에 라인을 걸어서 포인트로 이동시에는 라인이 나무라던가 장해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으면 나뭇가지에 걸려도 쉽게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무라오카 프로도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이야기하는데 일반적으로 갯바위 낚시에서는 낚시 포인트에 도착해서 라인을 낚싯대에 연결한다고 합니다. 갯바위는 미끄럽기 때문에 다들 낚시를 한다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JUMPRIZE의 이노우에 유우키( 井上 友樹) 프로하고 전에 낚시를 함께 했었는데 갯바위 낚시도 아니었고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포인트였지만 이노우에 프로는 낚시 포인트에 도착해서 로드에 라인을 연결하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고 합니다. 이노우에 프로는 대물을 잘 잡기로 유명하지만 역시 라인 관리를 항상 생각하는 것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에 대물을 걸어도 파이팅에 자신이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8번째, 낚시 포인트에 도착해 처음부터 풀 캐스팅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라인이 정말 건조한 상태에서 풀 캐스팅을 하면 로드 가이드와의 마찰과 릴에서 라인이 풀리면서의 라인 상호 간의 마찰이 라인을 상하게 합니다. 두세 번 가볍게 캐스팅해서 라인이 젖고 로드, 가이드에도 물방울이 묻어있는 상태에서 풀 캐스팅을 하시기 바랍니다.

 

9번째, 장해물 옆에서 낚시를 할 경우 바람에 영향으로 라인이 장해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서라인 컨트롤하시기 바랍니다.

10번째, 옆사람과의 낚싯줄과 엉키지 말아야 하며, 엉킨 경우 자신이 주도해서 라인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라인의 어느 부위가 어떻게 접촉했는지를 본인이 직접 확인하는 것이 라인을 계속 사용할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라인으로바이트를 얻어 랜딩 중 라인이 끊어진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니까요.

11번째, 바닥걸림등으로 라인을 끊어야 할 경우 도구를 이용하여 라인을 감아서 당겨주는 것을 추천하고, 라인을 당겨 끊었을 경우 라인 강도는 약 10% 정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12번째, 히트 후에 랜딩 하여 고기를 올리고 난 후, 사진을 찍는다며 낚싯대를 바닥에 두고라인도 바닥에 그냥 버려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라인과 릴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낚은 고기에 사진을 찍기 전 낚싯대와 라인을 정리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13번째, 잡은 고기를 잡고 사진 촬영하는 중에도 라인을 조심하지 않으면 다음번 히트 중에 라인이 끊어질 수 있습니다. 무라오카 프로는 촬영이 많아서 로드와 루어가 다 보이도록 하여 사진을 찍거나 촬영을 하는데 웃고는 있지만 약 7할은 라인이 어딘가 걸려 상처를 입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합니다. 

14번째, 낚시 3회에 1번은 실리콘 스프레이를 라인에 도포해 주시기 바랍니다.

15번째, 낚시를 시작하기 전 라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쇼크 리더 매듭 주변이 가장 상처가 많은 부분이므로 주의해서 살핍니다. 실제로 저도 낚시 시작 전에 상처를 발견하고 10미터 정도를 잘라내고 리더를 매고 시작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귀찮았지만 라인의 상처 입은 그대로 낚시하다가 캐스팅 중에 루어를 잃을 수도 있고 랜딩 중에 라인이 끊겨서 허탈해했을 수도 있었겠지요. 최근에는 라인 브레이크 없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라오카 프로의 동영상을 보고 많은 부분을 새롭게 배웠고 자신이 게을리 해왔던 부분을생각해봅니다. 내일은 릴과 로드를 꺼내서 체크해봐야겠습니다.

무라오카 프로의 동영상은 시리즈로 낚시를 잘하는 법에 관하여여러 가지 좋은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동영상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이 도움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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