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기현의 갯바위에서 농어를 ...

 

좋아하는 루어 메이커인 아이마(ima)에서 새로운 동영상을 올려서 보다가 글을 올립니다. 갯바위에서 농어를 노리시는 분들에게 도움 될 만한 영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최근에 낚시를 못 가니 대리만족으로 유튜브를 보고 있네요. 아이마 전속프로인 스즈키 히토시 프로가 출연하는 영상이라 더 보게 되었네요.

촬영이 이루어진 곳은 일본 미야기현으로 촬영했던 시기는 봄인 것 같습니다. 첫날은 강하구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강에서 웨이딩으로 시작을 했지만 이렇다 할 바이트조차 얻지 못하고 촬영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둘째 날은 강에서의 낚시보다는 바다 쪽에서 낚시를 하기로 하고 방향을 선회해서 배를 타고 갯바위낚시가 가능한 섬으로 이동했습니다. 갯바위를 중심으로 런앤건을 시작하는 스즈키 히토시 프로.

갯바위 낚시 중에 자신의 위치가 높고 수심이  깊은 곳을 노릴 때에는 립이 긴 편의 미노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구리(mooguri) 120F는 저도 처음 본 루어인데 영상에서 봐도 립이 상당히 긴 미노우네요. 갯바위에서 농어를 노릴 때 팁이라면 갯바위와 갯바위 사이에 골을 노리는 방법입니다. 수심이 깊어지는 부분에는 근처에서 계속 머물며 먹이활동을 하는 농어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골에는 조류를 타고 베이트 피시가 파도와 함께 흘러오게 됩니다. 그 뒤에는 먹잇감을 노리고 회유성 농어도 함께 흘러오게 됩니다.

해 질 무렵이 돼서야 첫 바이트가 있었지만 바늘이 휘어지며 놓치고 루어를 바꿔가며 포인트를 공략해 갑니다. 역시 바이트가 있던 곳에서 60cm급 농어를 잡아내는 스즈키 히토시 프로. 물속의 지형을 간조 때 잘 봐두면 물이 차들 오는 만조 때에는 그곳이 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런 곳을 노리고 루어를 바꿔가며 바닥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루어를 움직이다 보니 농어가 잡혔다고 합니다.

같은 포인트를 루어의 잠영깊이를 바꾸기도 하고 릴링을 빠르게도 해가며 공략하다 보니 두 번째 농어가 얼굴을 보여주네요. 히트 루어는 고우매(Koume) 90 헤비 바이브레이션이었네요. 이렇게 두쨋날의 촬영도 마무리를 짓습니다.

셋째 날도 오전부터 갯바위 이곳저곳을 다니며 포인트를 공략해 봤지만 바이트가 없어서 어제 두 마리를 낚았던 갯바위로 오후 4시에 다시 오게 되었네요. 어제와는 다르게 파도가 높고 바람이 좀 불기 시작하네요.

어제보다는 더 큰 놈이 얼굴을 먼저 보여주네요. 80cm 런커급 농어는 빵이 정말 두툼하네요. 미노우를 이용해서 로드 팁을 최대한 내려서 조금 더 깊은 수심을 공략했더니 농어가 반응을 보이네요.

루어를 바꿔서 바이브레이션으로 같은 포인트를 다양한 수심과 루어액션으로 공략을 이어가니 연속해서 좋은 씨알의 농어가 얼굴을 보여주네요.

마지막 잡힌 농어는 회유성 농어라 전에 잡힌 농어와는 비교했을 때 얼굴이 작고 먹이를 잘 먹어 몸통이 두터워진 형태라고 합니다.

마지막에 농어를 릴리스 해주는 장면이 멋지네요. 낚시하시는 여러분도 잡혔다고 무조건 살생하지 마시고 필요한 만큼만 잡아오시고 작은아이들은 릴리스 해주시기 바랍니다. 파도가 만들어낸 하얀 거품 속에서 베이트 피시를 기다리는 농어를 생각하며 루어를 캐스팅하고 싶어 지네요. 갯바위 낚시는 미끄러워 위험하니 안전장비를 꼭 챙겨서 조심해서 낚시하시기 바랍니다. 안전을 제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낚시 하시기 바라며 낚시 관련 포스팅은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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