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에서 업크로스 드리프트 방법을 소개했었습니다. 자신보다 상류 쪽에 루어를 캐스팅한 후에 여분의 라인을 물의 흐름에 맡겨 라인이 루어보다 선행되서 노리는 곳에 도착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다운크로스 드리프트 조법은 루어를 자신보다 하류쪽에 캐스팅 후에 라인을 물의 흐름에 닿지 않도록 조절하며 원하는 포인트의 루어를 보내는 방법입니다. 상하 이미지를 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방법의 가장 큰 차이점은 노리는 포인트의 진입하는 루어의 방향입니다. 업크로스는 루어가 머리쪽이 먼저 진입하게 되고 다운크로스는 루어의 꼬리쪽이 노리는 포인트의 먼저 진입하게 됩니다. 낚시대를 눕히느냐 세우느냐에 따라서 원하는 루어의 움직이는 궤도를 달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의 방향이 물의 흐름과 같은 방향일 경우는
바람을 이용해서 루어를 움직이기 더 쉬워집니다.
같은 포인트에도 업크로스로 루어를 노리는 포인트에 보내봤지만 반응이 없어 다운크로스로 루어를 흘려보내니 바이트가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의 흐름의 세기, 바람의 유무, 베이트피쉬의 종류 등 다양한 조건을 생각하며 두가지 낚시 방법을 이용하면 지금보다 몇 배의 조과를 올릴 수 있을 겁니다.
두 가지 방법은 처음에는 루어가 어디쯤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플로팅루어로 주간에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릴링의 속도 또한 물의 흐름에 맞춰서 바뀌어야 하므로 릴링시의 루어의 움직임이 낚싯대를 통해 전해지는 느낌도 손의 감각으로 익혀두어야 합니다.
위 사진은 시마노TV에 올라온 동영상 중에 한 부분입니다. SaltDreamer라는 시리즈로 시마노 프로스탭인 스즈키히토시 프로가 농어를 잡으며 조법에 관해 알려주는 동영상입니다. 위 사진은 업크로스 드리프트 방법으로 강흐름을 이용해 노리는 포인트에 라인을 이용해 루어를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반응이 없자 자신의 위치를 하류 쪽으로 움직여서 다운크로스 드리프트 방법으로 루어를 원하는 곳의 보내기 시작합니다.
몇 차례 자신이 노리는 곳에 루어를 진입시켜 결국에는 런커 농어를 잡아내고 마네요! 동영상을 보시고 싶은 분들은 하단의 링크를 이용해 동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pA4rgcr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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