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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전만 해도 자동차 메이커의 대부분이 다운사이징을 외쳐 가며 적은 배기량의 엔진과 터보차져의 결합으로 큰배기량만큼의 효율성을 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터보차저로 연비 및 효율성이 좋아졌지만 자연 흡기 차량과 비교했을 때 내구성은 어떨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터보차저는 관리만 잘해준다면 별다른 문제없이 오래도록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자신들의 차량 터보차저에 관심을 두지 않고운행하고 있기에 터보차저의 터빈고착이라는 현상을 맞이하게 됩니다. 터보 고장은 정기적인 엔진오일 교환과 후열을 해 줌으로써 대부분 막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터보차져는 배기가스에 배출되는 힘을 이용하여 터빈을 회전시켜 같은 축의 임펠러를 돌려 공기를 엔진 안으로 강제로 유입시키게 합니다. 이때 터보차저는 위 사진과 같이 고온에 노출되게 되어 냉각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엔진오일이 하게 됩니다. 엔진오일을 터보차저의 각 부위를 순환하면서 열을 식혀주게 됩니다.
터보의 역할을 아셨다면 주의해야 할 점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 차량보다 터보 차량은 엔진오일이 더 가혹하게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엔진오일 교환 시기를 잘 지켜서 교환을 해주어야 엔진 뿐만아니라 터보차저도
제 힘을 쓸 수 있겠죠.
그리고, 예열과 후열을 반드시 지키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터보 차량을 오래 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차량 시동 후 엔진 예열이 되지 않았는데도 급가속을 한다거나 하면 엔진과 터보차저의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시동 후 적어도 30초에서 1분 동안은 예열 후 주행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후열의 필요성은 터보 차량에서 특히 더 중요합니다. 터보의 특성상 저속 주행 시 보다 고속주행에서 작동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일반 고속도로나 간선도로에서 주행하다가 고속도로를 벗어나는 경우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는 구간이 나오거나 정차해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터보차저의 열은 엔진오일의 순환으로 자연스럽게 냉각게 됩니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휴게소에 들를 경우에 주차 후 바로 시동을 꺼버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고속주행으로 시뻘겋게 달구어진 터보차저에는 오일의 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고열인 상태에서 천천히 식으며 터빈의 변형을 일으키며 내부 축, 터빈 등에 데미지를 쌓이게 합니다. 정말, 고속도로에서 휴게소 들르실 때는 1분 정도 시동을 끄지 마시고 기다리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차량은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신차처럼 오래 타실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도요타의 유명한 스프라(Supra)를 튜닝한 차량의 동영상으로 터보 작동음이 다시 한번 젊은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것 같아 올려봅니다. 영화 : 분노의 질주(Fast & Furious)에서도 나왔었던 차량이고 미국에서 90년대 중반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스포츠카였습니다. 옛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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