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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에서 은퇴를 발표한 정찬성선수는 8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할로웨이와의 경기에서 3라운드 KO로 졌습니다. 인터뷰에서 경기를 준비하며 최선을 다했던 것이 느껴져 안타까웠지만 경기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한 정찬성에게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정찬성의 과감한 대쉬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할로웨이 였습니다. 1라운드는 정찬성의 작전대로 잘 풀렸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서며 정찬성의 계획을 간파한 할로웨이는 거리를 좁히며 정찬성의 공격을 맞받아치며 2라운드 후반 다운을 빼았습니다. 다운과 함께 정신없는 틈을 타 재빠르게 그라운드로 들어가며 정찬성을 괴롭혔지만 코리안 좀비는 끝까지 버터내며 2라운드를 끝마칩니다.

3라운드가 시작되며 점수에서 불리하다는 것을 눈치챈 정찬성 선수는 바닥까지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려 대쉬해 나가며 주먹을 내기 시작합니다. 할로웨이도 맞불 작전으로 서로 주먹을 내기 시작하며 펀치가 교차합니다. 할로웨이에 오른쪽 주먹을 맞고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정찬성 선수.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도 주먹을 할로웨이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코리안 좀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대로 경기는 끝나고 정찬성 선수는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승리자로서 인터뷰를 하던 할로웨이도 정찬성을 레전드라고 말하며 인정을 했습니다. 랭킹 1위인 할로웨이는 강했습니다. 정찬성의 공격을 받고도 끝까지 물러서는 것 없이 공격을 이어나가는 그에게 정찬성은 최선을 다했지만 이길수 없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정찬성의 인터뷰의 첫 마디는 "그만 할게요" 였습니다. 할로웨이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훈련했고 경기를 했지만 자신의 한계를 느꼈다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탑 랭커를 이기지 못하면 챔피언에 도전할 수 없기에 여기서 은퇴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그의 UFC에서의 멋진 경기력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되었지만 그의 아름다운 도전과 업적에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경기장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옥타곤에서 팬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내려오는 정찬성을 안아주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뭉클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코리안 좀비라는 닉네임으로 그의 스타일을 나타내는 것처럼 맞아도 추춤거리는 것 없이 밀고 나갔던 정찬성 선수를 사랑했던 싱가포르 팬들은 아내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나가는 코리안 좀비의 마직막을 박수로 격려해주었습니다.  경기후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정찬성은 "모든걸 충분히 이루진 못했지만 충분히 이룰 만큼 이뤘고 제 머리 상태에서 더 바라는 건 욕심 같아 멈추려고 한다", "제가 해온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모두에게 감사한다. 이제 더 이상 평가받고 비교당하는 삶을 살지 않을 것 같아 홀가분하고 후련하고 또 무섭기도 하다", "뭘 할 지 모르겠지만 뭘 해도 최선을 다하고 뭘 해도 진심으로 해보려 한다"며 그의 심정을 전했습니다.

 

정찬성 그가 이뤄내 많은 업적은 UFC경기를 보며 단순한 재미가 아닌 그의 노력과 흘린 땀의 결과라는 것을 알게되며 동기부여가 되었고 저 또한 저의 분야에서 더 노력하자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감동과 코리안 좀비 다움을 끝까지 변하지 않고 보여준 정찬성 선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정찬성 선수가 어떤 일을 하든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코리안 좀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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