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걷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어싱 건강법의 효과와 방법

맨살을 대지나 바다에 닿게 함으로써, 몸속에 남아있는 전기를 방전시킨다고 하는 어싱 건강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변을 살펴봐도 신발을 안 신고 걸어 다니시는 분들을 매일 보며 맨발 걷기의 효능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발바닥의 자극을 주는 지압효과만이 아닌 어싱 효과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싱이란? 
흙의 부드러움, 모래나 작은 돌을 밟는 기분 좋은 자극, 자연을 느끼는 것을 기초로 합니다. 누구나 어릴 적 느낀 발바닥의 감촉은 어른이 되면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맨발은 말할 것도 없고 신발조차도 더러워지지 않도록 걷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고 발바닥이나 맨살로 자연을 느껴 보자!라는 것이 어싱의 기본이라고 합니다. 푸른 바다와 태양, 바다로 둘러싸인 미국 캘리포니아로부터 시작된 것이 어싱의 시작입니다.

어싱은 대지와 연결되기 때문에 일명 그라운딩(Grounding)이라고도 불립니다. 지구에 닿는 어싱(Earthing)을 계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피로를 회복시키거나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오는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방송된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암수술 후 맨발 걷기를 통해 건강을 찾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 바로가기

비오는 날에도 두꺼운 고무 밑창 운동화로 인해 현대인들은 어디까지나 갈 수 있게 되었지만, 반면 전기를 통하지 않는 
고무 밑창 신발로 아스팔트 위를 걷는 생활에서는 체내에 축적된 전기를 방출할 수 없습니다. 신발을 벗고 맨손으로 대지나 자연과 접점을 통해 전기를 땅으로 흘려버리는 것이 어싱의 방식입니다. 구조는, 전자레인지 등의 가전에 붙어 있는 접지선과 같습니다. 전자제품의 전기 회로를 지구에 연결함으로써 만일 전류가 누출되어 버렸을 때 전기를 흘려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접지선입니다. 누전 시에 화재 등 사고를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사람의 몸도 땅에 연결함으로써 전기를 흘려보내 주자는 발상으로 어싱 건강법은 고안되었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전자파에서 기인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은 짚신을 신고 땅 위를 걷고 밭일을 하며 자연과 어울리며 생활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움직임은 점차 효율화가 우선이 되고 편리한 물건을 속속 개발한 현대인들의 삶은 전기제품이 감싸고 있게 만들었습니다.

PC, 스마트폰, TV, 조리기기, 이러한 전자기기는 편리한 반면 전자파에 의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인체에는 전기를 통하는 성질이 있지만 선인들은 자연과 접촉함으로써 몸 안에 남아있는 전기를 방전시켜 균형을 유지해 오지 않았을까. 어깨 결림이나 두통으로 대표되는 만성병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의 대부분이 전자파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어싱의 배경에 있었습니다.

체내 전기가 혈액순환 불량을 일으킨다? 혈관과 근육의 수축으로 혈류가 악화되고 몸이 냉랭해지는 것을 동반하는 불편함이 어깨 결림 두통 만성피로를 만들어 건강을 위협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는 의사도 있었습니다. 또 Earthing의 저자이자 어싱 무브먼트의 일등공신인 클린턴 오버는 몸은 지구의 전위를 이용해 셀프 컨트롤하고 체내 전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신체 회복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작동시킨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 구체적인 어싱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싱에 어려운 지식은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땅과 바다, 강, 하천에 
맨살로 닿아 지구를 느끼면 됩니다. 어싱 실천에 필요한 것은 이것뿐입니다. 다른 방법은 특별한 방법은 필요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걸야 한다는 것도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본인의 느낌대로 걸어도 되고 뛰어도 됩니다. 걸으면서 발을 통해 느껴지는 감각을 편하게 즐기시면 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따뜻한 날에 벌판을 맨발로 뛰어다니거나 모래사장을 맨발로 밟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까? 지구와 접지하는 어싱에서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맨발로 땅을 걷는 것입니다. 콘크리트 아스팔트가 아닌 잔디, 모래, 진흙 등 유기물을 만짐으로써 몸에 고인 전기를 방출하고 대지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바닷물이나 강에서 수영하는 행위도 대지를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싱의 방법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유영에는 계절이 한정되고 위험도 따르기 때문에 단순히 피부를 물에 닿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호수를 포함해 맑은 물이면 좋겠습니다. 걷기가 힘드신 분들은 흐르는 계곡물에 손을 담가 보시는 것만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야외 자연을 접할 기회가 없는 경우에는 어싱용품을 사용하여 집에 있으면서 어싱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어싱 굿즈에는 매트와 담요, 양말, 밴드와 패치 등 다양한 종류가 개발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자, 이러한 어싱을 실시한 결과 어떤 효과가 나타날까요? 피로회복 등 몸에 미치는 효과에 그치지 않고 마음을 가다듬는 효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 마사지 테라피스트에 따르면 어싱 매트를 사용하여 4주간 시술을 한 결과 권태감 저하가 보고되었습니다. 근육을 손상시킨 사람이 어싱을 함으로써 통증의 정도가 경감되었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 시간 동안의 어싱을 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기분이 개선되었다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마사지 테라피스트에 따르면 어싱을 통해 수면시간을 단축하고 수면의 질을 향상해 수면장애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한 치료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참가자가 어싱을 장기간 한 결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인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소규모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추가 연구를 통해 건강 효과가 입증될 수도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에게는, 자연과 접하는 어싱에서 느끼는 개방감이나 편안함이, 단순하게 신체에 있어서 좋은 영향을 가져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되고 있습니다.

자연의 힘이 가져다 주는 혜택은 헤아릴 수 없다고 합니다. 어싱에 의한 직접적인 심신 치유 효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믿지 않으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맨발로 잔디밭을 걸었을 때의 상쾌함이나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었을 때의 개방감을 상상하면 누구나 힐링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자연의 은혜이며, 어싱의 묘미입니다.

 

오랫동안 맨발로 대지를 느끼지 않았다면 꼭 이번 주말에는 전자기기에  둘러싸인 방을 뛰쳐나와 자연 속에서 신발과 양말을 벗어보세요. 어싱에 의해 신기하게도 어깨의 힘이 빠지고 편안한 감각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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